일반/일상
[▶◀추모시]노무현
Reg Teddy
2009. 5. 23. 11:13
세상을 바꾸고자 했던 높은 이상
나라를 일으키려했던 영웅의 이상을 가졌던 그
소녀의 심장으로 눈물을 흘리고
연약한 마음은 늘 아픔을 감추며 살아왔었다
거친 세상의 파도는 그의 이상의 바위를 깎아내렸고
파도의 담긴 세상의 짠 소금은 그의 심장을 녹게 하였다
그의 이상도 세상앞에 아무것도 아님을
그는 결국 돌아올 수 없는 길을 걷고 마는 구나
소녀처럼 연약했기에 아름다웠던 그의 마음은
소녀처럼 순박했기에 아쉬움으로 남는다
세상에 널려있는 둥근 조약돌이라면
파도에 몸을 싣고 부화뇌동 하기라도 했겠건만
그의 바위같은 이상은 세파를 이기지 못해
조각조각 부서지고 마는 구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