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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르긴 몰라도 요셉의 옆에서 요셉을 본 사람들의 생각은 이거였을 것 같다 "저 자식 재수없어" 이건 그의 형들만의 이야기는 아니다. 술 맡은 관원장도 그렇게 생각하지 않았을까? 보디발도 그렇게 생각하지 않았을까? 무결한 사람이 옆에 있으면 자신의 더러움을 더욱 돋보이게 하기에 질투의 대상이 되고는 한다. 보디발은 그가 너무 일을 잘 처리하고 청렴하기까지 했는데도, 그의 변명 한 마디를 듣지 않고, 옥에 보낸다. 오역일 가능성도 있지만, RSV나 ASV 공동번역 성경에는 요셉이 이런 말을 한다 "이 집에서는 그 분보다 제가 더 실권이 있습니다(he is not greater in this house than I)" 이것이 교만함의 말이 아니라 진실이었기 때문에 더욱 불안하고 두렵지 않았을까? 개역성경에서도..
꼭 부전자전이 아니라는 것을 몸소 보여준사람 어리숙해보이던 아버지와 할아버지와는 다르게 철저하게 실리를 따지는 사람이다. 극성맞은 어머니와 죽이 잘 맞는 편이었고, 윗사람에게 살랑살랑 잘 하는 타잎. 반면 끈기있게 기다릴 줄도 알고, 목표를 이루기 위해서는 다른 어떤 것을 내 놓아도 결국에는 이루고 마는 사람이다 아마 그는 늘 입에 "내가 마음 먹어서 못할 일은 없어" 라고 달고 살았을 것이라 생각한다. 사랑을 얻기위해 10년이 넘는 시간을 기다린 순정파처럼 보일 수도 있지만, 그것 역시 오히려 하나의 목표를 이루기 위한 인고를 견디는 독한 성격은 아니었을까? 극심한 편애를 가지고 있고, 집중력이 강한 사람. 좋아하는 것은 반드시 해야 직성이 풀리는 사람. 손에 잡은 것은 절대 놓지 않는 사람. 그러나 ..
오지에 봉사하러 가는 사람은 대 부분 크리스쳔이기에... 아마도 개신교인이나 천주교인일 것이라 생각했고, 역시나였습니다. 그리고 예상대로 수 많은 비판이 쏟아져나오고 있습니다. 이런 피랍이 선교와 맞물려 비판을 받으며 봉사와 구제의 진정성 까지 의심받게 된 것은 아마 2007년 샘물교회의 아프간 피랍사건이 계기가 아니었나 생각합니다. 사실 선교를 목적으로 출국한 선교사의 죽음은 샘물교회 배형규 목사님 이전의 김선일씨의 사건이 있었는데요, 그 당시의 일반적인 사람들의 태도와, 샘물교회 사건 이후의 사람들의 태도는 180도 바뀌어있습니다. 심지어는 김선일씨에 대한 평가조차 2004년과는 판이하게 다른것이 최근의 일입니다. 샘물교회 사건이 계기가 되기는 했지만, 이런 개신교를 향한 사회의 비난은 그 동안 쌓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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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기독교는 유례없는 위기를 맞고 있다. 그것은 단순히 성도수가 꾸준히 감소세에 있다거나, 개척교회가 점점 사라지고 있다는 그런 단순한 이야기가 아니다. 불과 15년전만 해도, 교회를 다니면 '착한사람' 혹은 '순진한 사람' 이라는 소리를 들었던 기독교인들은 지금에 와서는 '답이 없는 사람' '꼴통' 심지어는 '개독' 이라는 말을 듣고 있는 것이다. 이것은 일반적인 여론이 교회를 바라보는 눈이 완전하게 바뀌었다는 것을 의미하며, 이 시선의 변화에 따른 위기는 그간 교회를 덮었던 어떤 위기보다도(신사참배로 인한 순교자의 속출보다) 더 크고 강렬한 위기라고 할 수 있다. 기독교의 기본 가치는 선교이다. "땅끝 까지 이르러 증인이 되는 것" 이라는 지상명령이 기독교의 기본 이념 중에 하나이기 때문이다. 그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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