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네르바 진실게임이 점입가경이다. 그러나 이 사건을 토대로 점점 중요한 안건에서 멀어져 하나의 오락거리가 되고 있다는 생각은 너무 과한 생각일까? 사실 미네르바 구속 초반에만 해도, 과연 인터넷에 개인적인 사견을 올리는 행위가 구속 수사를 받아야할 적법함인가에 대한 논의가 중점이었는데, 이제는 어떤 미네르바가 진짜냐? 라는 진위 논쟁에 모든 생각과 초점이 맞추어지는 듯하다. 한편의 언론 쇼라고 말해도 과언이 아니다. 박찬종 변호사와 그 스텝들은 변론의 방향성을 "미네르바가 탁월한 글을 썼으나, 인터넷 여론의 파급력에 대한 이해가 높지 않았기에 악의적으로 유언비어를 유포한 것이 아니니 선처를 부탁" 정도로 잡고 있는 것이 아닌가 싶다. 법쪽은 잘 모르긴 하지만, 아마 죄를 인정하고 형기를 줄이는 형식으로 ..
우와~ 이런 서비스가 생겼다니!! 골목길은 지원이 안되는지라 우리집을 확인할 수 없지만, 딱 보면 아는 세븐일레븐 주변을 검색해 봤다... 이 선명한 사진이란!! 게다가 몰랐는데 2년전에 문방구였던 자리에 SK텔레콤이 위치하고 있다는게...ㄷㄷㄷ 애니웨이. 구글보다 선명하고 깔끔한 사진에 살짝 놀라는 중 벌써부터 블로그 뉴스가 들 끓는 것을 보니 다음이 확실히 히트칠 것 같다는 예감이 들었다... 스마트폰 시장이 점점 커지고 있는 시점에서 모바일기계들과의 연동이 성공적으로 정착한다면 엄청난 부가가치 사업이 될지도... 베타임에도 쏟아지는 이 엄청난 찬사들!! "적어도 한국에서는 구글 맵이 필요 없을듯!"-Mazinga2305 "다음 항공지도 10점 만점에 10점" - 현대 생활백서 2.0
연일 최양락이 빵빵 터지고 있다. 1월5일 야심만만을 필두로 여러 버라이어티에 대대적으로 나타나며, 왕년의 개그황제는 죽지 않았다는 것을 보여주는 듯이, 특유의 말투와 입담으로 웃기고 있다. 덕분에 여러기사에서도 최양락의 귀환을 반기고 있고, 대대적으로 보도해 주고 있다. 덕분에 나 역시 예능선수촌과 명랑히어로 등 최양락이 등장했다는 프로들을 보게되었고, 의외의 느낌을 받았다. "생각보다 재미없다" 너무 기대했던 것일까? 빵빵 터진다는 극찬이 난무하던 게시판의 반응과는 사뭇 다르게 재미는 있지만, 웃음이 터지는 것을 참지 못할 수준의 개그는 아니었다. 오히려 바닥을 구르는 패널들의 모습이 왠지 모르게 오버한다는 느낌이 들었고, 최양락을 띄우기 위해 다른 게스트들이 끊임없이 받쳐주고 밀어주는 느낌이라는 것..
문득 예전사진이 보고 싶어서 해묵은 카페와 블로그를 방문했다. 인터넷 세상이란 참 좋아서, 내가 꼭 이용하지 않더라도, 충실히 나의 자료들을 가지고 있는게... 블로그에 있던 몇 가지 게시판을 백업 없이 그냥 지워버린게 아까울 정도 였다. 04년에 있었던 싸이해킹과, 06년에 있었던 CD케이스 분실 사건으로 03~04동안의 사진의 원본이 지금 나에겐 남아있질 않다. 추억은 아련해 지고, 가물어가는 생각 속에 기억나지 않는 그 얼굴들, 그 이름들, 그리고 그 장소들은 정말로 기억의 창고 저편으로 저장되어버린 듯 하다. 이제는 다시 열 수 없는 무의식의 저편으로... 가끔은 정리가 필요하고, 가끔은 관리가 필요한데. 내 추억은 잊혀져가고, 추억의 사람들은 그야말로 추억이 되어 사라지기도 한다. 손만 내밀면 ..
요즘 사진을 찍어 놓은 사진을 보면서 내가 정말로 원하는 사진이 어떤 것인지를 알게 되는 듯한 느낌이 든다. 처음 사진을 찍을때는 다른 사람들의 잘 찍은 사진을 보고 느끼고, 비슷한 사진을 찍으려 노력하고, 어떻게든 아름답게 찍으려고 이것저것 생각하고 찍었던 기억이 있다. 기실 그런 노력은 어설픈 감성과, 더 어설픈 기술을 가지고 있었던 나에게는 장비의 질을 떠나서 힘든 노력이었다고 할 수 있다. 그러나 요즘의 사진은 기술, 감성, 장비등은 별로 나의 마음을 동하게 하는 요인이 아니라는 생각이 든다. 예전에는 잘찍은 사진 한장에 무한한 감동을 느꼈지만, 요즘은 못 찍은 사진 한장에도 잘 찍은 사진보다 더 큰 감동을 느끼게 된다. 시간은 흐르는 물과 같다는 생각이 든다. 흐르는 물처럼 살아서 움직이며 아스..
소설을 다시 쓰기 시작했다. 얼마만에 쓰는건지... 예전부터 소설을 쓰다보면, 끝까지 쓰지 못하고 소재고갈로 중단하곤 했었는데, 이번 소설은 장편 연재가 아니라 단편 옴니버스식이어서 조금 수월할 듯 하다.(소재가 떨어져서 쓰지 않아도 이야기가 미결인 것은 아니니까) 소설의 주제는 고사성어의 재구성이다. 이런 이야기를 고르게 된 것은 사실 조금은 충동적인데, 어제 대화중에 관포지교에 대한 이야기가 나왔고, 그에대한 내 생각을 이야기 하면서, 결국 이런 아이디어를 내게 되었다. 고사성어를 매우 좋아하는 나이지만, 이런 나도 처음부터 고사성어에 관심이 있었던 것은 아니었다. 중학교에 올라가고, 어느 학급이나 마찬가지로, CA반을 선정하게 되었다. 거의 대부분의 아이들은 장기반, 축구반, 농구반등의 활동적인 반..
오랫만에 연주랑 통화를 했다. 이런저런 이야기를 하면서 생활훈련에 대한 이야기가 나왔다. 몇년만에 생활훈련이 부활한다고 한다. NLTC라는 이름으로, 2주 동안.... 이 훈련이 순장, 순원들에게 어떤 결과를 가져올 지는 모르겠다. 훈련에 대한 사모하는 마음이 없어서인지, 연주는 물론 다른 여러순장들도 기대감이 없다고 한다. 내가 한국에 있었다면, 그런 훈련이 정해 졌을 때 부터 간증을 했겠지만, 안타깝게도 여기 있다보니 그런훈련의 간증을 할 기회가 없다. 비록 얼굴을 맞대고 하는 간증은 아니지만, 지금 웹상에 올리는 이 한마디가 순장, 순원의 마음에 하나의 동기로 다가 왔으면 하는 바램이 있다. 내가 생활 훈련을 처음 접하게 된 것은 1학년 여름이다. 99년 당시의 상황은, 한창 인천 성시화 대회를 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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