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지에 봉사하러 가는 사람은 대 부분 크리스쳔이기에... 아마도 개신교인이나 천주교인일 것이라 생각했고, 역시나였습니다. 그리고 예상대로 수 많은 비판이 쏟아져나오고 있습니다. 이런 피랍이 선교와 맞물려 비판을 받으며 봉사와 구제의 진정성 까지 의심받게 된 것은 아마 2007년 샘물교회의 아프간 피랍사건이 계기가 아니었나 생각합니다. 사실 선교를 목적으로 출국한 선교사의 죽음은 샘물교회 배형규 목사님 이전의 김선일씨의 사건이 있었는데요, 그 당시의 일반적인 사람들의 태도와, 샘물교회 사건 이후의 사람들의 태도는 180도 바뀌어있습니다. 심지어는 김선일씨에 대한 평가조차 2004년과는 판이하게 다른것이 최근의 일입니다. 샘물교회 사건이 계기가 되기는 했지만, 이런 개신교를 향한 사회의 비난은 그 동안 쌓여..
보호되어 있는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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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읽다가 흥미있는 부분을 발견했다. 야고보에 관한 이야기였는데, 야고보와 요한은 예수님과 함께 다니던 시기에 잘못된 요청(예수님의 뜻과 맞지 않는)을 자주 했었다는 이야기 였다. 자신들이 하나님 나라의 최고 경영자가되게 해 달라고 하기도 하고, 예수님을 받아들이지 않는 마을을 하늘의 불로 벌해 달라고 이야기를 하기도 하는 등 하나님의 뜻과는 다른 이야기를 많이 했었다는 것이다. 기실 그들의 이야기가 그들만의 이야기는 아니었을 것이라는 생각이든다. 베드로와 야고보, 요한은 예수님의 제자들 중 수위를 차지하는 사람들이었으니 만큼, 그들의 의견은 발언권의 차이만 있을 뿐이지 제자들의 공통적인 생각이었는지도 모른다. 여기까지만 생각하면 그냥 책을 넘기며 다른 이야기들을 찾았을지 모르지만, 문득 야고보라는 사..
어려서 부터 조리있게 말하는 것을 좋아 했었다. 어떤 일에 나서는 것을 그다지 좋아하지 않는 성격이었지만, 발표를 할 때만은 달랐었다. 초등학교 5학년때 담임선생님도 다른 것은 몰라도, 발표는 참 시원하게 한다고 그렇게 말씀 하셨을 정도이니 잘은 몰라도 어려서 부터 말솜씨는 있었던 것 같다. 그러나, 그 말에 진실함이 있는가에 대해서는 아직 반성할 것이 많은 것 같다. 간혹 열심을 다해서 한 설득이 먹히지 않는 경우를 많이 보았다. 굉장히 소상히 설명하고, 많은 자료를 준비하여도 사람의 마음을 움직이기란 여간 힘든 것이 아니었다. 오히려 사람들은 짧고 단순한 말 한마디, 체념처럼 뱉은 그런 말에 마음을 움직이는 경우를 많이 보았으니, 말이라는 것은 단순히 논리의 전달 도구가 아닌 것 많은 분명하다. 진실..
오랫만에 앤디 꿈을 꿨다. 어제 사고 덕분인지 꾼 꿈 탓에, 아침에 눈물고인 눈으로 일어났다. 교통사고는 참 슬프다. 예측 할 수 없기 때문에 더욱 당혹 스럽고, 슬픈 마음을 느끼게 하나보다. 만약 죽음을 예측 할 수 만 있다면, 그렇게 슬프지는 않을 것 같다. 가끔 앤디의 미니홈피를 가면 아직까지 그의 가족들이 그를 그리워하며 글을 남기는 것을 본다. 남겨진 자의 슬픔인가. 어떤때는 약간 무섭기도 하다. 세상을 저주하는 듯한, 희망이 없는 듯한 그 가족들의 모습에 더욱 기도를 하게 된다. 내가 만약 지금 앤디처럼 떠나게 된다면, 내 가족들도 그런 모습으로 변할까? 왠지 몸서리 쳐진다. 살아야 하는게 얼마나 중요한지를 생각하게 된다. 김선일씨가 죽으면서 했던 말 중에 이런 말이 있다. "여러분의 생명이 ..
부흥 이전에도 분명히 일은 진행 되어져 가고 있었지만, 보이지 않는 갈등이 존재 했었다. 서로 자신의 모습들을 포기 못하는 조선인과, 선교사의 모습 속에서 어쩌면 만날 수 없는 평행선을 그리고 있었는지도 모른다. 그러나 하나님은 한 사람의 독선적인 사람을 회심시켜 부흥의 주체로 세우고, 그의 부흥 운동을 통해서 한 나라를 변하게 하였다. 하디 선교사는 뛰어난 사람이 아니었다. 그는 열정으로 덤비다 실패한 사람이었으며, 실패의 원인을 타인에게 돌리는 이기적인 사람이었다. 그러나 그가 회개하고, 자신의 실패를 다른 사람앞에서 인정하며 용서를 구할 때, 부흥의 역사가 시작 된 것이다. 부흥은 회개에서 온다고 한다. 그리고 그러한 명제를 증명하는 많은 사건들이 초대교회 시절부터 지금까지 이어져 내려오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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