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CCC에서 경험한 많은 사실 중에 내가 가장 자부심을 느끼는 두 번째는 바로 나의 순이다. 많은 고구마들 중에 못생긴 고구마가, 씨가 되어 많은 열매를 맺게 한다는 이야기는 나의 기도편지의 앞을 항상 장식하고, 내 메일의 인사로 쓰여지는 문구이다. 씨 고구마의 이야기는 나의 평생에 내 순을 향한 비전의 화두이기도 하다. 처음부터 내가 씨 고구마 순이었던 것은 아니다. 내가 처음 CCC에 등록했을 때 나의 순장님은 장승익 순장님이었고, 우리 순의 이름은 ‘한다면 한다’ 순이었다. 어떤 일이든지 맡겨지면 한다라는 자부심으로 할아버지 순장님이셨던 김상욱 순장님부터 이어져 내려온 순 이름이다. 아버지 순장님은 이런 순 이름에 자부심을 가지고 계셨다. ‘한다’순으로 압축해서 부르기도 했던 이 순은 항상 대표..
많은 사람들이 좋아하는 말씀이 "새 술은 새 부대에 담느니라" 라는 말씀이다. 그러나 그 말씀을 예수님이 하게 된 동기에 대해서 관심을 갖는 사람은 드물다. 사람들은 흔히 생각하기를 "예수님은 낡은 것을 무너뜨리려 왔기 때문에, 율법이라는 낡은 체계로 예수님을 담을 수 없고, 그래서 예수님은 새 술이 되는 것이고, 그것을 받아들이는 우리는 새 부대가 되는 것이지..." 라고 생각한다. 그래서 우리는 "새 부대가 되게 하여 주사..." 라는 찬양으로 이런 마음을 고백하고는 한다. 그러나 새 부대에 대한 이야기 바로 전에는 헌 옷에 대한 이야기가 나온다. 헌 옷에다 새 천을 덧대면 새 천의 당기는 힘 때문에 옷이 더 빨리 망가진다는 이야기이다. 만약 새 술은 새 부대에 채워야 한다는 논리라면, 새 천을 사용..
"A new command I give you: Love one another. As I have loved you, so you must love one another. By this all men will know that you are my disciples, if you love one another" 기나긴 세월동안 이 계명을 잊고 지냈었다. 내가 사랑하는 것이, 내가 누군가를 사랑하지 않는 것이라는 것을 요 근래들어서 깨닫고 있다. 나의 일방적인 사랑이라고 믿는 그 행위들이 다른사람을 얼마나 아프게 하였던가.. 나의 주관적인 생각으로 사람들을 사랑하고, 내가 좋아하는 사람은 철저히 좋아하며, 내가 싫어하는 사람은 철저히 싫어한 그 생활.. 그것을 너무나 당연한 나의 성품이라고 생각했던 나의 그..
언제나 주 안에서 강건하고, 네 생각이 자라고, 깊어짐 같이 하나님을 생각함이 더욱 깊어지길 원하며 기도한다. 인사할 경황도 없이 시카고로 떠난 것도 벌써 3개월째로 접어들었구나.. 같이 단기선교에 대한 간증도 듣고, 순장의 삶을 향한 격려도 해 주고 싶었는데, 마지막 예배인도를 마치고 제대로 보지도 못하고 떠나와서 미안했어. 순장님은 콜럼비아 라는 대학에서 사역하고 있다. 시카고에서 일어나고 있는 작은 부흥도 이곳에선 거짓말 같아. 닫혀진 캠퍼스를 볼 때마다 왜 이곳에서 한번도 순장을 배출하지 못했는가를 곱씹어볼 정도야… 마치 데살로니가 사람들 같다. 우리학교에서 얼마 떨어지지 않은 곳에는 UIC(일리노이 시카고 주립대)라는 학교가 있는데, 그곳에서는 참 사역이 잘 되고 있어… 마치 베뢰아 사람들처럼…..
화요모임에 갔다왔다. 사실 모임보다 사람이 우선이었음을 회개한다. 형규순장님이 보고 싶은 마음에 발걸음을 옮겼었는데, 매사 귀찮아하던 나에게 하나님이 말씀을 주시려고 나의 걸음을 옮기셨던 것 같다. "주의 권능의 날에 주의 백성이 거룩한 옷을 입고 즐거이 헌신하니 새벽이슬 같은 주의 청년들이 주께 나오는 도다." 소리엘의 노래로, 주 찬양의 노래로 이미 많이 알려졌던 구절 하지만, 소홀히 지나갔던 즐거이 헌신하니라는 말씀. 그 동안 헌신의 중요성과, 헌신의 당위성, 헌신의 아름다움에만 목메여 헌신하는 자세에 대해서는 소홀히 대했던 것 같다. 헌신은 주의 권능의 날의 필수요소인 중요한 것이다. 권능의 날을 이루기 위해서는 주의 청년들이 불같이 일어나 헌신해야 할 것이다. 또한 헌신은 거룩함의 증표요 주께로..
군대가기전 두명의 간사님께서 춘천으로 발령 나셨었다. 한 분 간사님은 강원도 출신이라 그래도 괜찮았지만, 먼 곳에서 이름만 비슷한 곳인 순천에서 오신 간사님이 계셨었다. 어색하고 힘드셨을 그 분께 목캔디 한상자를 첫 채플 기념으로 드렸었다. 목캔디 드시고, 춘천에서 시원한 사역 부탁드립니다라는 인삿말과 함께.... 시간은 흘러 나는 군대를 갔고, 그 간사님은 몇년뒤 간사님의 고향 지구로 돌아가서 찬양팀을 하게 되셨다. 그리고 시간이 지나 이번 수련회 때 만나뵙게 되었다. 서로 많이 다른 모습으로 변했지만, 그래도 간사님은 목캔디 한상자를 기억하고 계셨다. 그때 말씀하신 춘천에서 처음 받은 사랑이라 기억에 남는다던 간사님의 한마디가 아직도 내 가슴속에 남아있다. 작은 표현이 오래도록 사람의 마음에 남아있다..
진심어린 마음.... 정성어린 손길은 모든것을 떠나서 사람들을 감동 시킨다라는 생각을 해 본다... 최루성 소설인 가시고기나. 삶의 애환을 다룬 연탄길등이 눈물을 흘리게 하는 것은 진부한 이야기 일지언정, 그 안에 정성과 진심을 느끼기 때문이다. 문득 나의 전도의 모습을 보면서 내 전도에 그런 진심들이 담겨 있지 않음을 인지했다. 나의 속엔 영혼을 향한 갈망함.... 그사람을 위한 진심이 담겨있질 않았던 것이다. 전도의 방법이 아무리 뛰어난들.... 언변이 좋고, 외모가 좋고, 많은사람들에게 호감을 준다고 해서, 그들이 주께로 돌아오지는 않는다. 나의 마음에 거짓이 있고, 불확실함이 있으면, 듣는 사람또한 그 불확실 함에 정확한 어조로 No! 라고 말하기 마련이다. 오늘 전도사님이 광고하시는 중에 예전에..
오늘 아동 발달 수업을 듣는 중에 교수님께서, 변화에 대해 말씀하시면서, 인간이 발달해 갈때 어떠한 변화를 겪는지 물어보셨다. 그 중에 어떤 사람이 "가치관의 변화"라는 말을 했었다. 그러나, 가치관이 무엇이냐는 교수님 질문에는 아무도 쉽사리 대답하지 못했다. 결국 내가 "가치관이란 자신이 어떤 것을 판단할때 근거로 삼는 가치 기준이라고 생각합니다" 라는 대답을 했다. 또 교수님께서 "그렇다면 예를 들면 어떤것이냐"고 물으셔서 "나의 기준은 그리스도"라는 대답을 하였다. 문득 지금의 시대는 가치관과 자신을 세우는 절대적인 기준이 없는 시대라는 생각이 든다. 많은 대학생들이 가치관에 대해서 확실한 답변을 할 수 조차 없는 그런 가치관의 혼재... 과 연 가치관의 혼재 속에서 나는 어떤 가치를 부여잡을 것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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