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요즘 사진을 찍어 놓은 사진을 보면서 내가 정말로 원하는 사진이 어떤 것인지를 알게 되는 듯한 느낌이 든다. 처음 사진을 찍을때는 다른 사람들의 잘 찍은 사진을 보고 느끼고, 비슷한 사진을 찍으려 노력하고, 어떻게든 아름답게 찍으려고 이것저것 생각하고 찍었던 기억이 있다. 기실 그런 노력은 어설픈 감성과, 더 어설픈 기술을 가지고 있었던 나에게는 장비의 질을 떠나서 힘든 노력이었다고 할 수 있다. 그러나 요즘의 사진은 기술, 감성, 장비등은 별로 나의 마음을 동하게 하는 요인이 아니라는 생각이 든다. 예전에는 잘찍은 사진 한장에 무한한 감동을 느꼈지만, 요즘은 못 찍은 사진 한장에도 잘 찍은 사진보다 더 큰 감동을 느끼게 된다. 시간은 흐르는 물과 같다는 생각이 든다. 흐르는 물처럼 살아서 움직이며 아스..
일반/일상
2006. 7. 19. 02: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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