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대가기전 두명의 간사님께서 춘천으로 발령 나셨었다. 한 분 간사님은 강원도 출신이라 그래도 괜찮았지만, 먼 곳에서 이름만 비슷한 곳인 순천에서 오신 간사님이 계셨었다. 어색하고 힘드셨을 그 분께 목캔디 한상자를 첫 채플 기념으로 드렸었다. 목캔디 드시고, 춘천에서 시원한 사역 부탁드립니다라는 인삿말과 함께.... 시간은 흘러 나는 군대를 갔고, 그 간사님은 몇년뒤 간사님의 고향 지구로 돌아가서 찬양팀을 하게 되셨다. 그리고 시간이 지나 이번 수련회 때 만나뵙게 되었다. 서로 많이 다른 모습으로 변했지만, 그래도 간사님은 목캔디 한상자를 기억하고 계셨다. 그때 말씀하신 춘천에서 처음 받은 사랑이라 기억에 남는다던 간사님의 한마디가 아직도 내 가슴속에 남아있다. 작은 표현이 오래도록 사람의 마음에 남아있다..
진심어린 마음.... 정성어린 손길은 모든것을 떠나서 사람들을 감동 시킨다라는 생각을 해 본다... 최루성 소설인 가시고기나. 삶의 애환을 다룬 연탄길등이 눈물을 흘리게 하는 것은 진부한 이야기 일지언정, 그 안에 정성과 진심을 느끼기 때문이다. 문득 나의 전도의 모습을 보면서 내 전도에 그런 진심들이 담겨 있지 않음을 인지했다. 나의 속엔 영혼을 향한 갈망함.... 그사람을 위한 진심이 담겨있질 않았던 것이다. 전도의 방법이 아무리 뛰어난들.... 언변이 좋고, 외모가 좋고, 많은사람들에게 호감을 준다고 해서, 그들이 주께로 돌아오지는 않는다. 나의 마음에 거짓이 있고, 불확실함이 있으면, 듣는 사람또한 그 불확실 함에 정확한 어조로 No! 라고 말하기 마련이다. 오늘 전도사님이 광고하시는 중에 예전에..
오늘 아동 발달 수업을 듣는 중에 교수님께서, 변화에 대해 말씀하시면서, 인간이 발달해 갈때 어떠한 변화를 겪는지 물어보셨다. 그 중에 어떤 사람이 "가치관의 변화"라는 말을 했었다. 그러나, 가치관이 무엇이냐는 교수님 질문에는 아무도 쉽사리 대답하지 못했다. 결국 내가 "가치관이란 자신이 어떤 것을 판단할때 근거로 삼는 가치 기준이라고 생각합니다" 라는 대답을 했다. 또 교수님께서 "그렇다면 예를 들면 어떤것이냐"고 물으셔서 "나의 기준은 그리스도"라는 대답을 하였다. 문득 지금의 시대는 가치관과 자신을 세우는 절대적인 기준이 없는 시대라는 생각이 든다. 많은 대학생들이 가치관에 대해서 확실한 답변을 할 수 조차 없는 그런 가치관의 혼재... 과 연 가치관의 혼재 속에서 나는 어떤 가치를 부여잡을 것인..
"이 전의 나중 영광이 어전 영광보다 크리라 만군의 여호와의 말이니라 내가 이곳에 평강을 주리라 만군의 여호와의 말이니라" 오랜 포로생활에서 귀환한 이스라엘... 그들의 집을 먼저 건축한 것은 어쩌면 당연한 일이었을지도 모른다. 그러나 하나님은 그들에게 너희만 판벽한 집에 거하는 것이 가하냐 라고 말씀하시며(1장 4절) 새로운 전을 건축하실 것을 명령하신다. 어떤 일에서든지 우선순위가 중요하다는 말을 한다. 가장 필요한것 가장 먼저 해야할 것을 가장 먼저 해야 하는 것은 당연한 일이다. 내일이 시험인데, 시험 후에 있을 여름 휴가를 대비한 짐을 싸는 것이 맞지 않는 일이고, 당장 오늘 사야하는 반찬거리 대신, 두고두고 써야 하는 디카를 사는 것이 맞지 않다... 이와 마찬가지로 바벨론 ..
신앙생활을 하면서 성경의 선지자 중 가장 부정적으로 인식되는 선지자는 과연 누구일까. 아마도 요나가 아닐까 생각해 본다. 자신의 모든것을 내던져서 예언을 했던 선지자들, 눈물로 유명한 예레미야, 사자굴 속에 들어가도 주님을 버리지 않았던 다니엘과 같은 여러 선지자들과 전혀 그 궤를 달리하는 선지자. 하지만 주일학교 시간에 꼬박꼬박 빼놓지 않고 감초처럼 들어가는 요나, 마치 불순종의 표적이요 증거인양 우리에게 잘 알려져 있다. 나역시 어린시절 주일학교를 통해서 이러한 이미지들을 수 없이 접해봤고, 요나에 대한 이미지는 그다지 좋지않다. 그러나, 나이가 들어가고 신앙이 성숙해 지면서 이 '요나'서를 묵상할때, 요나와 내가 동일시 되는 것은 어떤 이유인가. 아마도 요나선지자의 인간적인 모습들이 그리고 그 인간..
청년부 예배 설교 말씀이 호세아서 6장 1절~ 3절 말씀이었다. 계속적으로 죄를 저지르는 이스라엘사람들이 회개하기를 바라시며, 후에 이스라엘이 회개하며 돌아올 것이라는 예언을 담은 말씀인데, 하나님이 우리를 사랑하시기에, 우리에게 벌을 주시고, 또한 그것을 회복시켜주신다는 요지의 말씀이었다. 호세아 선지자의 입장에서, 도망간 아내를 그리고 창녀가 되어버린 아내를 다시 데려오기 쉽지 않았을 것이며, 고멜의 입장에서 역시 그가 저지를 죄의식에 몸서리 치며 힘들었을 것이라는 이야기... 정말 그 말에 공감이 간다. 그리고 일반적인 생각이라면, 서로에게 도움이 되지 않는 이러한 모습들을 보며 굳이 재결합 해야 힐 이유가 있을까... 나는 과연 비슷한 상황이라면, 냉정하게 호세아와 같은 길을 걸을 수 있는가. 정..
초등학교 3학년때 그러니까 이사를 오고나서 얼마 되지 않았을때, 안방에 들어갔다가 만원짜리 한장이 침대언저리에 끼어 있는것을 보았다. 정리하다가 그랬는지, 아니면 주머니에서 흘린건지, 치킨값을 지불하려고 올려놨다 까먹은건지 모르지만, 암튼 만원이 한장 있었다. 어린맘에 떨리는 맘으로 그걸 잡아들고, 밖으로 무언가를 사먹으러 갔었다. 그당시 만원의 위력이란... 문방구에서 사고 싶은것도 맘껏 사고, 뽑기(100원 넣고 돌리면 동그란 구슬안에 장난감이 들어있는것)도 계속 뽑고, 먹고싶은 과자도 맘껏 사먹고, 만화책도 사고, 친구들한테도 선심쓰고 실~컷~ 놀고도 반도 못써서 어딘가에다가 숨겨놨던 기억이 난다. 마치 세상을 다 가질 수 있는 힘을 아껴 놓은 것이라고나 할까... 지금에 와서는 만원짜리 한장으로 ..
나의 노래가 되시는 하나님을 내가 종일토록 찬양함은. 그가 나를 사랑하시기 때문에 나를 사랑하시기 때문에, 내가 그를 먼저 사랑한것 아니오 그가 나를 먼저 사랑하시고. 그의 사랑은 영원토록 변치 않아서 나를 사랑하시니, 내가 좋은 것으로 그에게 드리고 싶어라 =========================================================== 살아가면서 내가 주님께 무엇을 해 드릴까라고 생각하는 것은 좋지만 나의 자의가 주님을 믿는데 들어갔다라는 것은 어불성설인 것이다. 하나님이 계속 찾아 다니셨고, 하나님이 나를 발견하셨고, 하나님이 나를 구원하셨다. 내가 그 일련의 사건에서 무엇을 하였는가. 나의 공로로 된것이 하나도 없고 오직 주의 은혜로만 된 것이기에 나에게 구원이 값진 것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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