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 처럼, 기독교에서 리더쉽을 강조하던 때가 있었을까? 수 많은 청년 모임에서 리더가 되라는 이야기가 나오고, 많은 청년들이 그런 말들을 세뇌받듯이 들어 세상의 중심에 서야 할 것만 같은, 주먹을 불끈쥐고 나아가서 세상을 점령하고 복음의 기치를 높이 들어야할 것 같은 정신으로 전선에 뛰어들고는 한다. 호전적인 메세지는 각광받고, 그런 가슴을 끓어오르게 하는 이야기는 열정으로 둔갑하여 가슴이 끓지 않으면 열정없는 죽은 그리스도인이 되고, 가슴이 끓어 싸워 이기면 열정넘치는 그리스도인이 되고는 한다. 사실 어려서부터 듣던 어머니의 기도 중 "머리가 될 지언정 꼬리가 되지 말게 하옵시고.." 라는 기도를 떠올려 보면 이런 리더쉽에 대한 열망이 비단 오늘날의 이야기만은 아닌 것 같다. 중심이 되고 싶어하는 컴..
근래 두 가지의 기사가 눈길을 끌었다. 하나는 디씨뉴스에서 본 "개신교 '공격적 선교' 여전, 논란 재 점화" 이고, 또 다른 하나는 오마이뉴스에서 본 장경동 목사의 "희한하다, 미국에서는 스님도 천국가나?" 기사였다. 기사와 덧글을 쭉 살펴보면서 한국이라는 나라에서 기독교가 얼마나 안 좋게 보여지고 있는가에 대한 편린을 볼 수 있었고, 동시에 그렇게 된 것에 대한 한국교회의 잘못된 방향성을 조금 읽을 수가 있었다. 기실 기독교 신앙의 근본적인 가르침에 비추어 본다면 인터콥과 장목사의 발언과 행동에서는 문제를 찾을 수가 없다. 믿지 않는 지역에 선교하는 것이 기독교라는 종교의 중요한 가치 중의 하나이고, 예수 그리스도 이외에 다른 방법으로는 구원에 이를 수 없다는 것은 가장 기본이 되는 가르침이기 때문이..
4.24.2008 IIT 목요모임 약 2:13~23 여러분, 혹시 김진실이라는 사람을 알고 계십니까? 아니면 최지환이라는 이름은 들어보신 적 있습니까? 이게 조금 의아하다면, Rh – 혈액을 필요로 하는 김진실, 단국공고 1학년 최지환 이라는 이름을 들으면 아실지도 모르겠습니다. 2~3년 전에 백혈병을 앓고 있는 김진실에게 수혈이 가능한 사람은 연락을 달라고 하는 싸이월드에서 돌았었습니다. 또 단국공고 최지환이라는 학생이 에쿠스 승용차에 치어서 목격자를 찾는다는 쪽지 역시 돌았었죠. 재미있는 사실은 이 쪽지가 한창 돌던 2006년경에 이미 김진실 양은 사망한 이후였고, 최지환씨의 친구인 남동우씨는 벌써 대학교 1학년이 되었을 것입니다. 2005년도에 고등학교 1학년 이었으니, 지금은 새내기 대학생이거나,..
부족한 기독교 카테고리 종교 지은이 옥성호 (부흥과개혁사, 2007년) 상세보기 교문사에서 두번이나 허탕치고, 말씀사 가서 산 책... 사자마자 바로 다 읽어버렸다... 아무래도 전문분야이시다 보니 할 이야기가 많아서 인가? 전작보다 120페이지 가량이 더 많은 이야기... 이미 3부작의 제목만 듣고도 어떤 부분을 비판하려는지 알 수 있었을 정도로 나와 비슷한 문제의식(어쩌면 많은 사람들이 가지고 있는 문제의식)을 가지고 계셨던 그분의 두번째 책이다. 일단 감상은... 놀랐다. 목적이 이끄는 삶을 처음 읽었을 때의 이상하게 별로였던 위화감과... 남들이 좋다는 윌로우 크릭교회가 별로 끌리지 않았던점...(그렇다고 무디나 하베스트도 그닥 좋지는 않지만..) 에 대한 명쾌한 답변을 들은 기분이었다. 마찬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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