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앙생활을 하면서 성경의 선지자 중 가장 부정적으로 인식되는 선지자는 과연 누구일까. 아마도 요나가 아닐까 생각해 본다. 자신의 모든것을 내던져서 예언을 했던 선지자들, 눈물로 유명한 예레미야, 사자굴 속에 들어가도 주님을 버리지 않았던 다니엘과 같은 여러 선지자들과 전혀 그 궤를 달리하는 선지자. 하지만 주일학교 시간에 꼬박꼬박 빼놓지 않고 감초처럼 들어가는 요나, 마치 불순종의 표적이요 증거인양 우리에게 잘 알려져 있다. 나역시 어린시절 주일학교를 통해서 이러한 이미지들을 수 없이 접해봤고, 요나에 대한 이미지는 그다지 좋지않다. 그러나, 나이가 들어가고 신앙이 성숙해 지면서 이 '요나'서를 묵상할때, 요나와 내가 동일시 되는 것은 어떤 이유인가. 아마도 요나선지자의 인간적인 모습들이 그리고 그 인간..
기독교/묵상
2003. 8. 14. 0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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