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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독교/묵상

이 전의 나중 영광이

Reg Teddy 2003. 8. 15. 09:27

"이 전의 나중 영광이 어전 영광보다 크리라 만군의 여호와의 말이니라 내가 이곳에 평강을 주리라 만군의 여호와의 말이니라" < 학 2:9 >

오랜 포로생활에서 귀환한 이스라엘... 그들의 집을 먼저 건축한 것은 어쩌면 당연한 일이었을지도 모른다. 그러나 하나님은 그들에게 너희만 판벽한 집에 거하는 것이 가하냐 라고 말씀하시며(1장 4절) 새로운 전을 건축하실 것을 명령하신다.

어떤 일에서든지 우선순위가 중요하다는 말을 한다. 가장 필요한것 가장 먼저 해야할 것을 가장 먼저 해야 하는 것은 당연한 일이다. 내일이 시험인데, 시험 후에 있을 여름 휴가를 대비한 짐을 싸는 것이 맞지 않는 일이고, 당장 오늘 사야하는 반찬거리 대신, 두고두고 써야 하는 디카를 사는 것이 맞지 않다...



이와 마찬가지로 바벨론 유수에서 귀환을 한 그들에게... 어쩌면 우선순위는 그들의 생활이 아니었는가 싶다... 먼저 자신의 생활이 안정된 후에, 나의 거처를 마련한 후에... 그 후에 하나님께 드리자... 하지만, 하나님은 그것을 부정하시고, 그들에게 먼저 하나님의 전을 지으라는 말씀을 하신다.

결국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한 이스라엘백성은 스룹바벨과 여호수아를 필두로 다시 전을 건축한다. 건축을 한창하고 하고 있는 시작 후 한달이 지난 시점에서 하나님은 이스라엘을 축복하신다.  바로 위에 적혀져 있는 말씀이다.


이전영광은 바로 솔로몬의 성전의 영광을 말한다. 솔로몬시대는 유다의 황금기로, 분단이전이었고, 강대한 나라였고, 부자의 나라였다. 성전이 더할 나위없는 최~ 고급으로 이루어진 그야말로 부귀와 영광의 상징이었던 것이다.

하 지만 그러한 이전영광을 전을 다시 짓고 있는 사람중에 본 사람은 아무도 없다. 그들의 눈에는 황폐하게 파괴된 성전의 잔존물만이 남아있을 뿐이다. 하지만 새롭게 지어지는 이 전의 영광을 솔로몬의 영광보다 더 크게 하신다는 주님의 약속.. 그들에게는 이제 직접 나타나시는 하나님의 영광을 목도할 수 있는 기회가 되는 것이다.

우리나라의 영적인 부흥에 대해서 생각해 본다. 평양의 대 부흥 운동을 본적이 없고, 1974년도에 일어났던 엑스플로를 본적도 없다. 70-80년대 뜨거웠던 성령운동도 지금은 옛말이고, 이제 황폐하게 남은 교회들.... 건물은 높으나 그 영은 이전과는 비교도 안될 황폐한 곳에 이제... 다시 영적인 전을 건축한다. 내가 본적없는 부흥의 역사이지만, 분명 나를 통해서 하나님은 이전의 영광보다 더 큰 부흥의 역사를 보여주시리라 믿는다.

물론 솔로몬의 전과 스룹바벨의 전의 외형이 비교가 되겠는가. 그리고 내가 일으킬 작은 부흥의 역사가 이전의 폭발적이던 평양 부흥, 엑스플로74와 비교가 되겠는가. 하지만, 이렇게 힘든 상황속에서 하나님은 더욱 크게 영광을 받으실 것이다.

"그날에 내가 너를 취하고 너로 인(印)을 삼으리니 이는 내가 너를 택하였음이니라 만군의 여호와의 말이니라" <학 2:23 下>

나를 통하여 이루실 일들을 기대한다...

 

(2003.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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