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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독교/묵상

성공의 허무함

Reg Teddy 2005. 7. 19. 02:36

   어제 마이크와 야구선수의 삶에 대해서 이야기를 했었다... 세상의 부와 명예를 진 그들의 괴로운 삶의 이야기... 알면서도 속을 수 밖에 없는 여자에게 속아 자신의 재산을 잃거나, 그런 두려움때문에 섹스 이외의 상대로 여자를 생각할 수 없는 그들의 이야기...


   운동을 열심히 하면서 살아온 그들, 어쩌면 인생의 가장 화려한 순간에 살고 있는 그들의 이면에는, 돈을 목적으로 결혼해 그들의 부를 송두리채 앗아가는 여자들... (그들은 성욕이 왕성한 남편을 바람 필 수 밖에 없는 상황으로 옭아매고, 그들의 바람기를 이유로 거액의 돈을 위자료로 받아내곤 한다)


   또한 하루아침에 변하는 언론의 태도들은 그들을 끝없는 슬럼프의 나락으로 빠지게도 한다.  한때 국민의 영웅이었던 박찬호 역시 언론의 희생양이 되어, 자주 흔들렸으며... 모든 것을 손에 쥔 자신의 삶이 어글리 하다고 조차 하는 모습을 보여준다.  왜 김병현은 돈 밖에 모르는 자폐아라는 별명이 붙었는가.. 그가 할 줄 아는 것이라고는 야구밖에 없는데...


   세상의 성공은 그 이면에 허무함만을 가지고 있다. 더 높이 더 빠르게 올라갈 수록 끝없는 나락과, 후회의 어글리한 삶들만이 기다리고 있는 것이다.  누구나 빠르게 성공하고 싶어하지만, 빠르게 성공할 수록 빠르게 망해간다.


   성공을 위해 무엇을 생각하겠는가... 성공이 나를 어디로 이끄는가... 무엇이 성공인가...

   이곳에서는 로또에 당첨되는 것을 Win이라고 표현한다. 우리 나라에서 Win은 승리의 표현이다. 그러나 인생에서 로또 맞는 것이 승리라고 할 수 있을 것인가??

   "승리가 무엇인 줄 아는가?" 라는 찬양이 머리를 맴돈다

(2005.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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